제가 유치원다닐 때부터 19년동안 키우던 루미가 ......

정말 저에게는 제 여동생이고 가족이고 딸이고  늘 함께 였던 아이였는데

이제는 루미가 많이 힘들었는지 하늘나라로 떠나갔습니다....

아파하는 모습을 보기가 힘들었지만 그래도 곁에 있을때는

함께 있다는 느낌이었는데 이렇게 장례까지 치루고 오니까

우리 루미가 정말 무지개나라를 갔다는게 실감이 나네요...

아직까지는 믿고 싶지 않아요 언제든지 살아서 돌아 올 거같은데.....

자고 일어나서 루미의 몸이 차갑게 굳었을 때 그 느낌을 지울 수 가 없네요

거의 제 인생의 전부를 함께 한 아이입니다....

울면서  남자친구한테 전화를 했더니 바로 달려와줘서  장례 잘 치뤄주자고 마지막 잘 보내주자고

하며 전화한 곳이 굿바이엔젤이었습니다.

남자친구 부모님이 키우던 강아지도 여기서 장례를 치뤘는데 가까워서 자주 찾아갔었다고 하더라고요....

상담전화 해주시는 분들도 친절하시고 정말 집에서 가까워서 금방도착했어요

추모실에서 정말 많이 울었는데 남자친구도 많이 위로해주고 직원분들도 전혀 눈치주지 않으셔서

마지막까지 인사하고 화장한 후에 유골함받아서 집에 왔습니다...

덕분에 우리루미와의 마지막순간을 좋은 기억으로 기억할 수 있을거 같아요.

감사합니다.